날씨가 점점 추워진다.. 지난겨울 촌집에서 그럭저럭 보냈는데.. 연료로 LPG를 쓰는 관계로 따뜻하게 겨울을 살려면 연료값이 만만치 않다. 인터넷이 편리한건지 바보가 되는건지 모르지만 가격이 저렴한것 같아 인터넷을 이용하여 구매키로 했다. 특히 장작난로가 특별한 기능이 없고 많은 노하우가 축적된것도 아니며 기능적으로, 뭐 별로 고장날것도없어 가격과 디자인만 보...
오늘은 산을 혜매보기로 했다. 가을 야생화가 무엇이 있나 살펴 보았는데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밤나무 밑의 야생밤을 주웠다. 절개지에 외롭게 핀 구절초 한뿌리 산에 서 주워온 밤.. 반자루는 된다 굴러다니는 돌을 주워모았다. 일교차가 심하다 낮에는 25도 새벽에는 5도를 나타낸다. 일교차에 의해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끼었다. 고구마줄기를 겉어내고 고구마 밭고...
솥단지를 살 일이 생겼다. 별곡 마님은 주물 솥 청소하기 싫다고 해서, 알루미늄 솥과 드럼통을 잘라 만든 솥 화로를 구입했다. 첫번째로 고구마 잎 줄기를 삶기로 했다. 요게 만원하고도 팔천원.. 고구마순을 팍팍 삶고 있다. 고구마도 올려 놓았다.. 고구마가 엄청 크다.. 삶은 고구마순을 삶고 말리기..
길건너 편에 개복숭아 한 그루가 있다.. 그런데 시시탐탐 지나가는 객이 항시 노리고 있다. 이날 아침에도 차문을 여닫는 소리에 슬쩍 내려다 보니 아니게 아니라 노인네 한사람이 빨간 고무코팅 면장갑을 끼고 "이 개복숭아 주인이 있어요" 하고 묻는다.. 참 어이가 없다.. 그러길래 한마디 했다.. 그거 그집 주인이 심어 놓은거래요 !! (나도 모른다) 그사람은 "그래요!" 하며...
뒤산에 오르자 많이 보던 잎이 보인다.. 입사귀가 5장으로 된 뭔가 눈에 뛴다.. 소위 ~ 산삼이다.. 그것도 한무데기 5 놈이나.. 살살 밑을 파보았다.. 씨앗 껍질을 막 빠져나온걸 보니 올해 발아된것 같다. 근처를 살펴보자 또 있다. 그런데 주변을 살펴보니 가까운곳에 인산밭이 있다. 아마도 그곳에서 바람이 불어 씨앗이 날아왔던지 새가 물고온 씨가 발아된 것이겠지..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