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화단에 몇해전에 노랑꽃이 피는 별종이 피난와 자리잡고 자생하고 있다. 이름하여 좀씀바귀.. 자생력이 아주 강하여 왠만한 방법으론 제거되지 않고 살아 남는다. 뿌리가 길어 잘 뽑아지지도 않으며, 뽑아도 뽑아도 개체수가 너무 많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없애는 방법은 가죽 벗기듯 지표층을 떠내는 방법밖에 없는듯 하다. (씀바귀 아니랄까봐 가늘고 긴 뿌리다.) 제거하기를 포기하고 잔디 대신으로 거두어 들이기로 했다. 사실 잔디는 깍아주지 않으면 잡초나 매 한가지며, 잔디꽃은 꽃이라 할 수도 없다. 거기에 비하면 좀씀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