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두더지란놈의 피해가 멧되지 다음일것 같다.. 땅위엔 멧돼지 땅속엔 두더지.. 올해는 바닦에 깔아논 디딤돌 사이를 매꾼 작은돌 사이로 흙을 쏱아네고 있다.. 그양이 정말 엄청나게 많다.. 두더지란놈이 땅속의 지렁이와 굼벵이와 같은 놈을 양식으로 쓰기위해 온 마당을 휩쓸고 있다.. 그렇다고 제초제 같은 약을 칠수도 없고 . . 같이 살아야지 뭐... 두더지란 놈은 한쪽을 막아버리면 다른쪽으로 또굴을 판다.. 그래도 디딤돌을 뜯어 내고 자갈로 채우는데 .. 또다시 흙을 쏟아 낸다...
예년보다 날씨가 좋지 않다. 무더위가 한여름 못지않게 펄펄 끓는다. 다행이 비가 자주내려 그나마 다행이다 잡초가 뒤덥힌 텃밭끝에 자갈길을 10년만에 보수하였다. 바닦에 날은 방초매트용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밭에서 나온 잡석을 덥었다. 다른한쪽도 마당서 생산(?)한 넓적한돌을 방초매트위에 깔았다. 산나리도 활짝피었다. 매실효소를 담기위해 수확했는데 작년것보다 작다. 연못에(연못이라고 하기보단 큰 어항) 3년전이맘때 풀어논 송사리와 피래미가 죽지않고 작은 꽁치 만해졌다. 일주일만에 옥수수는 키가 내키만큼 자랐다.
봄날.. 코로나 없는 곳에서.. 노가다 하기.. 청매실이 꽃피기 시작한다.. 할미꽃도 꽃대가 올라왔다.. 복수초는 두번째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크로커스도 꽃을 피웠다. 불루베리도 더 좋은 삶을 위하여 옮겨심고 피트모스로 채웠다.. 왕창 큰돌 (저걸 약 20 미터 옮기는데 두어시간 걸렸다..) 올해는 밤나무 묘목 4개를 심었다.. (왕대조밤 2그루와 포르단밤 2그루)
겨울이 마지막으로 버티는데 예년보다 일칙 찾아온 봄이란 놈이 왕창 몰려온다. 촌집 화단의 식물들도 눈이 터질정도로 왕방울 만한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다.. 소나무와 개복숭아 등의 나무도 이미 가지치기를 마쳤고.. 뿌리가 계속 뻗어 나가는 오디 뽕나무는 이참에 아예 믿둥이를 잘라버렸다. 전지를 마친 소나무 좀눈향나무 믿에서 나래를 못핀 수국도 옮겨 심었다.. 모과나무는 두가지를 겹치게하여 더널을 만들었다. 운용매는 꽃망울이 곧 터질지경이다.. 운용매 목련도 꽃망울 터트릴 준비를 끝앴다.. 흑명자나무 파랗게 싹이난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