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캐보기
우리집 감자는 씨감자를 자른후 건조하는 중 갑작스런 동해로 싹이 나지 않았다. 3월20일경 심은 놈이 4월중순이 되도 싹이나지 않아 파보니 전부 썩어 다시 심게 되었다.
하지 감자는 장마전에 캐야되는데~! 씨감자 남은 놈을 다시심고 부족분은 마트표 별종 일반 감자를 심었다. 일반 감자는 꽃이 피고 잎과 줄기가 잘 자라는데 씨감자라고 산놈은 마트표 잡종보다 성장이 못한것 같다.
왼쪽 마트표 잡종 감자 / 오른쪽 강원도 수미 씨감자
감자가 몇캐나 달렸을까? 궁금해서 씨감자 심은 놈 한포기를 캐보기로 했다.
줄기를 잘라낸후 비닐을 걷고 감자를 캐고 나서, 멀칭비닐을 다시 덮으면 잡초도 나지 않는다.
감자가 보이기는 하다.
우리보다 먼저 시식한 놈들이 있다. 우리는 봄에 토양살균제를 쓰지 않으니 굼뱅이와 땅강아지가 산다. 땅강아지 소행으로 보인다.
크기는 보통 5 cm 내외다. 7~10 cm 는 되야 하는데..!
수미감자보다 1주일 더늦게 심었으나 꽃이핀 놈도 한뿌리 캐보았다.
꽃이핀 놈을 캐보았다.
감자가 길죽하다
왼쪽위의 씨감자가 썩지도 않았다
관상감자라 이름을 붇였다.
뿌리가 유별나게 나무뿌리처럼 뻗어 있다. 이 감자는 꽃을 보기위한 관상감자인 모양이다.
장마가 끝나고 캐야 되나? AI야 답을 줘봐?
하지감자를 장마 이후에 캐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토양의 수분 함량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감자가 땅속에서 썩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에서는 더욱 심합니다.
장마 이후에 수확한 감자는 수분 함량이 높아 저장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쉽게 물러지거나 썩기 시작해서 오랫동안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감자가 땅속에서 물을 많이 머금게 되면 껍질이 약해져 수확 시에 쉽게 벗겨지고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이렇게 손상된 감자는 병원균 침투에 취약해져 더욱 빠르게 부패할 수 있습니다.
감자가 땅속에서 너무 오래 있으면 일부가 흙 위로 노출되어 햇빛을 받아 녹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녹색으로 변한 감자에는 독성 물질인 솔라닌이 생성되어 식용으로 부적합해집니다.
일반적으로 하지감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즉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자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해 쓰러지기 시작하면 수확 적기라는 신호이니, 이때를 놓치지 않고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장마 이후에 수확해야 한다면, 물 빠짐이 좋은 밭이나 모래흙에서는 피해가 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확한 감자는 즉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충분히 건조시켜야 저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