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만들기 (2)
비닐하우스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전문가처럼 손에 익숙하지도 않고, 잘 숙달된 노가다 전문가도 아니고,
우리같은 아마추어는 어쩌다 한번 만들고 끝이니 잘 지어질리는 없다...
네쨋날..(3월9일)
안산에서 부지런히 촌집으로 달려가니오후 1시가 넘었다.
이번 주엔 별곡머슴 쥬니어도 함께 내려갔다.
일손이 부족하니 잠시 부려먹어야 겠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하우스 출입구와 반대쪽을 보니 좀 부실하다.
부지런히 옆쪽을 보강하고 비닐고정 찬넬을 둘렀다.
이일도 잔손질이 많아 이간이 많이 걸린다.
덕분에(?) 비닐두루는 작업은 내일로 연기해야 한다..
좌우 크기가 어느정도 맞아 들어간다..
오자마자 구입해둔 비닐.. 이걸 농약파는집에서 취급한다(?)
크기는 10 m X 18 m 한장.. 저 큰걸 어떻게 제작하는지 궁금하다...
다섯쨋날(3월10일)
오늘은 비닐을 씌우고 작업을 마감해야 한다..
그런데 저큰 비닐을 어께 씌우나?
고민끝에 조금 머리를 쓰니 별힘 안들이고 잘 씌워진다..
비닐을 다씌워 놓은 모습
내부모습..그럴듯하다..
작업을 하고보니 우측은 팽팽한데 좌측 비닐은 우글쭈글한다.
초보자 작업 솜씨가 드디어 표시난다..
이젠 문 하나만 남았다.. 집과 같이 본 모습..
저게 별곡머슴에겐 전천후 운동장이다..
드디어 내손으로 별곡마님과 쥬어니어와 함께 비닐하우스한채(5 X 10 M)를 5일동안 지었다...
이젠 저 안쪽에 야생화와 석/목부작 화훼를 만들어야지...
오후엔 연습삼아 하우스내에서 삼겹살을 구워봤다.
따듯한 날씨에 바람이 안부니 좋은데 내부 환기가 되지 않아
하우스 안에는 저녁때까지 삼겹살 냄새가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