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마티스 종류
몇해전 집 마당에 클래마티스 3종류를 심었다.
크고 이쁜꽃으로 영국의 정원에 심었다고하며 우리나라는 '으아리'라고 부른다. 봄에 여러장의 꽃잎이 피며, 꽃이 떨어지고 나면 실타래 같은 씨앗도 생긴다.
이 종류는 넝쿨로 자라며
씨로 발아하기가 무척 힘든 종류라고하는데
안산 양상동부근의 재배소에서 구했다.
클레마티스는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에 속하는며 온대지방에 230여종이 있고 국내에도 20여종이 있으며 대부분 덩굴성이지만 줄기가 곧게 서는 것도 있다. 1년에 1~4m까지 자라며 신초의 4번째 마디부터 7∼8마디 째에 1∼5송이의 꽃이 핀다.
꽃이 일찍 피는 것은 3월부터 4월에 걸쳐 꽃망울을 부풀리기 시작해 4월 하순부터 꽃을 피운다. 사철피기 품종은 10월까지 여러번 꽃을 피우게 된다.
클레마티스는 대부분 낙엽성이어서 가을부터 잎이 말르며 겨울이 되면 줄기만 남아 말라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포기는 살아 있다. 겨울에는 휴면에 들어가는 것인데 이때 가지치기는 이듬해 봄의 개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클레마티스는 살로메, 미스 베이트맨, 닥터 러플, 프레지던트, 킹에드워드, 안단테 등 그 품종만큼이나 이름도 다양하며, 육종가의 이름을 따라 짓지만 꽃의 모양이나 특성을 반영한 이름도 있다.
살로메는 19세기 니체와 릴케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라는 여인처럼 매혹적인 꽃이다. 미스 베이트맨은 살로메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흰 꽃받침에 자주색 꽃잎이 포인트를 주고 있어 좀 더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또 킹에드워드는 이름답게 보랏빛 꽃받침을 활짝 펼치고 있어 당당해 보인다.
클래마티스
너는 더위 먹었냐?
잎이 지맘대로다.
한뿌리에서 올라온놈이
어떤놈은 8장 어떤놈은 6장
너는
니 맘대로 자라서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