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 만들기...
쬐그만한 우편함이라 도면을 그리지 않고
대충 머리속에 그려진 공상으로 톱질과 망치질을 하다 보니
아차하는 사이에 실수를 했다...
방수에 문제가생겼다.
윗부분에 방수를 위해 방수천을 목재 내부에 넣었는데
폐목의 크기를 그대로 이용하다 보니
바같부분에 둘러친 목재와의 경계에 방수 문제가 생겼다..
나중에 실리콘으로 처리해야 겠다..
대충 도면도 그리지 않고 제작하니
그 모양이지 뭘~~~!!
요런 모양이다.. 땅을 파고 기둥을 묻으려 했으나..
얼어서 돌덩어리 같은 땅...
그래서 흔해빠진 돌로 고정시켰다
자작1호 우편함..윗 부분은 요렇게 생겼다. 전면부와 측면부 사이로 들어가야 하는데..
(추가내용)
수정이 복잡하여 그냥 쓰기로 했는데,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각 났다..
테두리(띠)를 목재로 한번더 두르면 될것같다..
"죽으라는 법은 없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다음주에 가서 삿갓 지붕을 씌웠다.
외부 갓을 쒸우니 모양도 한것 좋다..
더불어 상단에 「주소 + 화양별곡」 과 「마님 + 내이름」을 새겨 넣어야 겠다..
우편함을 새집처럼 만드니 정말 새가 들어와 알까고 산다. 매년 봄마다 우편배달부와 집주인이 곤욕스럽다. 그래서 어느핸가 우편함 구조를 바꾸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