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 한나무..
길건너 편에 개복숭아 한 그루가 있다..
그런데 시시탐탐 지나가는 객이 항시 노리고 있다.
이날 아침에도 차문을 여닫는 소리에 슬쩍 내려다 보니 아니게 아니라 노인네 한사람이 빨간 고무코팅 면장갑을 끼고 "이 개복숭아 주인이 있어요" 하고 묻는다..
참 어이가 없다.. 그러길래 한마디 했다..
그거 그집 주인이 심어 놓은거래요 !! (나도 모른다) 그사람은 "그래요!" 하며 아쉬운듯 떠난다..
내가 얼른 내려가 봤더니 매실처럼 딱 쓰기좋은 크기의 개복숭아가 매달려 있다..
이때다 싶어서 슬쩍 따 담았다..
개복숭아 한그루
요따만한게 이따만큼 열렸다..
조금 따 왔다.. 다음주 까지 남아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