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 고사
정원의 나무들의 생존 기간은 얼마나 될까?
최소 수십년 이상은 되지 않을까?
애석하게도 촌집에 나무들을 보면, 잘 자라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사망한 경우가 많다. 지난해 멀쩡하게 청매실을 선물하던 나무가 겨울을 잘 넘기고 봄에 싹이 나는가 싶더니 사망했다.
매실가지 한쪽이 죽어 잘라냈으나 나머지 가지도 서서히 죽어갔다.
이유도 모르게 봄을 잘 넘긴 반송도 6월이 되더니 잎이 서서히 마르고 갈색을 띄며 죽어간다.
8월이 되어자 잎이 완전히 말라 죽어버렸다.
왜일까? 10여년 이상을 살아온 나무가 왜 죽었을까?
10여년 전에 촌집에 심은 반송 (원안이 처음 심은 상태)
죽은 반송 되살리기..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 한다. 촌집 반송도 되살리기로 했다. 살아 십년 죽어 십년은 되지 않을까?
가지를 쳐내고 맷돌을 올려 놓고 여기저기 화분을 주워 모아 되살렸다.
나무 사온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