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캐기 (1)
추석이 지났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지난 봄에 #멧돼지가 휩쓸고간 고구마 밭에 미처 파먹지 못한 뿌리가 몇개 남은게 기억난다.
아침에 고구마 밭을 쳐다보다 궁금해 파보기로 했다. 다시심은 놈은 이제 겨우 새끼손가락만 한게 붙어 있다. 다 재켜두고 살아남은 뿌리가 4개나 있어 파보기로 했다.
고구마는 심은후 100일이 되면 상품성이 좋은데, 135일이나된 이놈들은 제법 크게 자라 상품성은 없고 주점부리용이다.
요놈들이 제대로 수확된 전부다..
제대로된 고구마 수확은 어렵고 이참에 부산물인 고구마 줄기나 먹어야 겠다.
그런데 고구마 줄기를 그냥 먹으면 질기고 껍질을 벗기자니 한나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