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옥수수 따서 삶는 날
옥수수 모종을 5월초에 심어 7월중순이 되니 알맞게 익은것 같다. 옥수수 수염이 끝까지 검게 마르면 다 익은 것이다. 그 사이사이 하루에 몇개씩 맛도 보며 익은걸 확인하니 오늘은 무조건 따야 했다.
모종 한판 128구를 먼저심고 한달뒤 반판을 추가로 심었다. 먼저심은 한판을 수확했는데 외발수레 2개정도 되었다.
옥수수는 일일이 껍질을 벗긴후 삶으면 된다. 우린 원래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아무것도 넣지 않고 오로지 맹물에 삶는다. 그래도 다른 옥수수보다 찰지며 맛이있는 괴산 대학찰옥수수다.
옥수수는 수확한후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떨어져 우린 수확하고 바로 삶아 알갱이을 털어내어 냉동 보관하면 내년 이맘때 까지도 원래 식감그대로 먹을수 있다.
삶아낸 옥수수는 건져내 잠시 식힌다음 알갱이만 털어낸다. 특별한 방법이 없는 수작업인지라 쉬어가며 이틀이 걸렸다.